이재용 삼성 회장 '인재 동행철학' 통했다… “젊은 인재가 기술혁명 시대 주역”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
지난 2월 삼성전자 천안·온양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 회장의 말이다. 그만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청년인재양성을 위해 여러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채 제도는 인력 선발 및 교육에 많은 비용이 들어 기업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은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공채 제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육성함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실시했으며, 1993년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하기도 했다.
이같은 삼성의 행보는 여러 성과를 가져왔다. 삼성은 지난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했으며, 2022년 5월에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은 선대의 '인재제일(人材第一)' 철학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삼성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지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과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중 숙련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삼성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특별 채용한 인원은 연평균 약 100명씩 총 1486명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은 올해 8월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했다.
희망디딤돌2.0은 삼성과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이 공동 운영하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무상으로 ▲전자/IT 제조 ▲반도체 정밀배관 ▲IT서비스 ▲선박제조 ▲제과·제빵 등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기부금으로 시작된 삼성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삼성은 지난 10년간 희망디딤돌1.0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지원금을 토대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센터'를 2016년부터 운영,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2019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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