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만기 전 전환사채(CB) 취득 후 소각 결정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라온시큐어는 2021년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전량 취득해 소각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의 취득과 소각은 주주가치의 제고와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잠재적인 오버행 물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환사채 전액을 상환 완료했으며, 이번 전환사채 취득으로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환사채 상환 후에도 충분한 현금성 자산과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회사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현재 라온시큐어는 암호기술 전문 기업 ‘크립토랩’과 양자내성암호 보안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SIC와 114개국에서 할인되는 국제학생증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와 협업해 ‘옴니원 디지털 ID’ 사업 상용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우수 표준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제표준과의 호환 활동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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