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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5G 속도 전년비 5%↑…다음 모바일 첫 화면 '언론사'탭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5G 속도 전년보다 5% 빨라졌다

올해 통신3사가 제공하는 5G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4.8% 개선된 939.14Mbps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통신사별로는 SKT가 987.54Mbps로 가장 빨랐고, KT (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 순입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 대비 15.7% 향상된 1092.62Mbps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해 LG유플러스가 할당받은 20㎒ 폭 5G 주파수 추가할당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지역 5G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5G 다운로드 속도가 21.9% 높아지며, 처음으로 KT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SK텔레콤은 체감품질 14개 항목 중 13개 측정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KT의 경우 지하철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1위를 차지했고, LG유플러스는 다중이용시설에서5G 접속가능비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카카오]
[ⓒ 카카오]

카카오, 포털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언론사’ 탭 넣었다

포털 다음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첫 화면을 언론사 탭으로 구성해 언론사 편집권을 한층 강화합니다. 또한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 편집판을 통해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했죠. 카카오의 다음 사내독립기업(CIC)은 모바일 다음(Daum)뉴스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먼저, 다음은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 편집판들을 모아 볼 수 있는 ‘언론사’ 탭을 모바일 첫 화면으로 옮겼습니다. 선호하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를 포털 첫 화면 최상단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죠. 구독할 언론사를 탐색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구독 도우미 영역도 마련했습니다. 분야별 전문 뉴스, 우리 지역 뉴스, 경제 이슈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언론사를 추천해 줘 원하는 뉴스를 더욱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 탭에선 이용자가 이 시각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뉴스’ 배열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시간대별로 언론사가 많이 다루는 뉴스들을 기반으로 실시간 주요 이슈를 보여주는데요. 기존 제공하던 최신순·개인화순·탐독순 3가지 뉴스 배열 방식에 더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설명입니다.

‘주요 뉴스’ 배열 알고리즘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다음뉴스 배열 설명서 2.0’도 업데이트했습니다. 다음은 지난해 3가지 뉴스 배열 방식을 선보이며 이용자 알권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뉴스 배열 설명서를 공개한 바 있죠. 뉴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각 탭 UI·UX(사용자 환경·경험)도 개선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판넘김’ 기능으로 이용자들은 이전·다음 버튼을 눌러 다양한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CXL 2.0 D램. [ⓒ삼성전자]
CXL 2.0 D램. [ⓒ삼성전자]

AI 성장에 컴퓨팅 부담 가중…CXL 기술로 한계 극복

AI는 제조, 의료,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을 이끄는 AI(인공지능)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하고, 예측하면서 동작합니다. 이러한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 필요합니다.

컴퓨팅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선 CPU(중앙 처리 장치), GPU(그래픽 처리 장치), 메모리 등의 하드웨어의 성능과 효율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생성형 AI, 자율 주행 등은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선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생성형 AI를 구현하기 위해선 최상의 컴퓨팅 환경이 구축 돼야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CXL(Compute Express Link)입니다. CXL은 CPU와 GPU, 메모리, 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치 간에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CXL는 직렬 구조 PCI 익스프레스(PCIe)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PCIe는 기존 SATA(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입니다. PCle는 직렬 구조이기 때문에 큰 도로가 하나 있는 고속도로라 생각하면 됩니다. 차들이 동시에 도로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도로가 넓기 때문에 차들이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CXL은 AI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20여개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20여개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돈 잘 벌수록 '상생금융' 부담커지는 은행권… 순익낮은 우리은행은 표정관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금액이 구체화되면서 은행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은행권은 2조원대 이상의 금융지원을 당기순이익에 따라 차등 분담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결국 돈을 잘 벌수록 부담해야 할 금액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비례형 각출' 방식이죠. 이 때문에 향후 의도적으로 투자를 늘리거나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순이익을 낮추려는 은행들이 나타나고, 이럴 경우 금융지주사의 결산 배당에도 악영향을 미쳐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은행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계열의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순익을 기록하고 있어 이 같은 상생금융에 대한 부담도 한결 가벼울 것이란 예상인데요. 실제로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의 10%를 자금으로 책정했을 시 4대 은행 중 1등인 KB국민은행과 꼴찌인 우리은행의 분담금 차이는 무려 1000억원에 달합니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금융당국의 지침대로 순익 기준으로 상생금융에 참여해도 다른 은행 대비 부담이 덜할 뿐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금액을 찬조하거나 다른 방안을 더할 경우엔 보다 돋보일 수 있는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옵션을 가질 수 있죠. 실제로 앞서 우리은행의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일 개최한 사회공헌활동 기자간담회에서 "돈을 많이 벌든 못 벌든 간에 사회공헌 활동에 관해서는 앞으로 지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긴 바 있습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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