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EO 직속 ‘퓨처 AI 센터’ 신설…인공지능 안전성 연구 전담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최수연 대표 직속 조직으로 인공지능(AI) 안정성 연구를 전담하는 센터를 신설했다. 지난해 공개한 AI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우려가 커진 AI 안정성 문제 역시 주요 과제로 삼겠다는 목표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일 회사는 글로벌 AI 연구 및 정책 조직인 ‘퓨처 AI 센터(Future AI Center)’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수십 명 규모로 구성된 퓨처 AI센터는 네이버 AI 전략을 수립·총괄하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이끈다.
퓨처 AI 센터는 AI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네이버 AI 윤리 정책을 수립 및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설립한 공동 연구센터들과 협업해 AI 안전성 기술 연구도 고도화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독일 튀빙겐 대학과 안전한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AI 안정성이 화두가 됐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가 중요할 것이란 판단하에 신설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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