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속도내는 '이재, 곧 죽습니다', 아마존프라임 2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톱2에 랭크되며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는 국내와 글로벌 각각 티빙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이재, 곧 죽습니다는 글로벌 OTT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7일 차트 기준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플랫폼의 차이 및 규모로 인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는 '마이데몬(7위)'이나 '경성크리처(8위)'의 넷플릭스 톱10 순위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재, 곧 죽습니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이재, 곧 죽습니다는 약 71개 국가에서 톱10(프라임비디오)에 랭크돼 있고 동남아시아 외에도 프랑스, 멕시코 등 대륙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가에 신규 진입하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에서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고 각성한 '최이재(서인국 분)'와 초월적 존재인 '죽음(박소담 분)' 사이 치열한 데스게임이 펼쳐지는 이야기로 전개됐다. 12번의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동안 최이재는 자신이 겪었던 대부분의 삶에서 악연으로 얽혔던 태강그룹 박태우(김지훈 분)를 응징하는 한편, 홀로 남겨진 엄마(김미경 분)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 치밀하게 연결된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연출이 만나 보는 이들을 데스게임 속에 빠져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최이재가 죽음의 심판을 경험하며 삶의 가치를 깨닫는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명예로운 경찰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는 노숙자가 된 최이재는 '당신은 누구냐'는 질문에 누구의 이름조차 말하지 못했다. 그간 겪어온 생 중 그 어느 하나 자신의 삶이라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 자신일 때 가장 행복한 법이니까,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니면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이지수(고윤정 분)'의 말을 되새기는 최이재의 눈물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최이재에게 주어진 12번의 삶과 죽음 중 마지막 생에 얽힌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쉽게 스쳐지나갔던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고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최이재의 내레이션은 인생을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금 바로 티빙에서 전편 감상 가능하다.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개국 이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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