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9일 PC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MOBA)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167번째 챔피언 ‘스몰더’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스몰더는 LoL 최초 꼬마 용 챔피언이다. ‘카마보르’ 황제 용족의 후계자인 스몰더는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스택 성장을 바탕으로 강력해지는 성장형 챔피언이다.

스몰더는 스택을 축적하고 광역 범위의 적에게 피해를 주도록 설계됐다. 스몰더의 기본 지속 효과인 ‘용 훈련’을 누적할수록 기본 공격과 ‘초강력 화염 숨결(Q)’이 함께 강해진다. 적 챔피언에게 스킬을 적중시키거나 미니언, 또는 정글 몬스터를 화염 숨결로 처치할 때마다 용 훈련 중첩을 얻는다.

용 훈련 중첩이 25번 쌓이면 Q로 주변 적들에게 광역 대미지를 입힌다. 125번 누적할 경우 스킬 피해량의 75%에 달하는 폭발을 적 뒤로도 일으킨다. 225번 달성 시엔 적을 불태워 최대 체력에 비례하는 고정 피해를 3초 이상 준다. 이 때 적의 체력이 한계점 밑으로 내려가면 즉시 처치한다.

화염 재채기를 발사하는 ‘에취!(W)’는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 시키며 스킬이 적중할 경우 추가 폭발이 발생한다. ‘펄럭펄럭(E)’으로 비행도 가능하다. 1.25초 동안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지형에 구애받지 않는다. 교전 상황에서 이를 사용하면 가장 낮은 체력의 적부터 공격한다.

어미의 보호 아래 성장하는 콘셉트를 반영해, 궁극기는 피해 및 회복 이중 효과를 지녔다. ‘엄마아아아!(R)’은 스몰더의 어미가 하늘에서 화염을 뿜어 넓은 범위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화염 가운데 위치한 적들은 느려지며, 궁극기 사용 범위 안에 스몰더가 있을 경우 스몰더가 체력을 회복한다.

스몰더는 게임 초반부에 스택을 쌓을수록 스킬이 진화해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라인전 단계에서 Q로 스택을 누적하고 E로 공격을 회피하며 소규모 교전에 빠르게 합류하는 등 전투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스택 축적량에 따라 변화하는 Q로 복수의 적을 불태우기 때문에 팀 교전에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궁극기로 광역 피해를 입히고 스몰더의 체력도 회복할 수 있어 게임 후반부 스노우볼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딜러로 활약할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 제이컵 크라우치 게임 기획자는 “밝고 개성 있는 LoL 세계관을 대표할 올해 첫 챔피언 스몰더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스몰더는 광역 범위 피해 스킬을 지닌 성장형 챔피언으로서 팀 교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오는 10일부터 LoL 테스트 서버를 통해 스몰더를 사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