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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착수… 4년간 2조원 목표

이종현 기자
ⓒ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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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모태펀드와 공동 출자할 민간 출자자 협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모태펀드와 대기업, 은행권, 성공 벤처기업 등 여러 민간 주체가 공동 출자하는 구조다. ‘민간이 중심이 되는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상징하는 펀드라는 것이 중기부 설명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2조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모태펀드에서 1500억원을 출자해 5000억원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다음달 8일까지를 1차 협의기간으로 설정했다. 민간 출자자가 참여 의향 조사를 위한 설문을 회신하면 구체적인 출자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출자 확정한 기업·금융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벤처캐피탈 선정 공고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펀드 결성에 나선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모태펀드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라며 “민·관이 함께 벤처투자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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