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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시리즈9·울트라2 다시 판매 금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1-18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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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애플 워치 시리즈9. [ⓒ애플]
애플 워치 시리즈9. [ⓒ애플]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혈중 산소 기능을 갖춘 애플 워치 시리즈9과 애플 워치 울트라2가 18일 오후 5시부터 미국 내에서 다시 판매가 금지된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특허권 침해와 관련한 당국의 수입 금지 명령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의료 기기 업체인 마시모의 두 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는 ITC 판결에 대한 애플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으로 막았던 수입 금지 명령도 되살렸다.

ITC는 지난해 10월 애플과 마시모의 특허 소송에서 마시모의 손을 들어줬다. 애플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했고, 해당 기술이 들어간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해당 결정이 확정됐다.

애플은 곧바로 항소했고, 항소심 진행 기간만 수입 금지 명령을 일시적으로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12월 27일부터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이번 결정으로 인해 미국 내 판매가 막히게 됐다.

한편 애플은 애플 워치 울트라2와 애플 워치 시리즈9에 혈액 산소 기능을 비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 사항은 미국 내에서만 적용되며, 이미 판매한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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