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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공개되는 넷플릭스 韓 오리지널…대기 라인업만 20편↑

채성오 기자
넷플릭스 신규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 [ⓒ 디지털데일리]
넷플릭스 신규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넷플릭스가 '은중과 상연' 제작을 확정하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올해 '경성크리처' 시즌1 파트2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공개하는 '선산'을 비롯해 현재 넷플릭스가 제작을 확정한 시리즈 및 영화는 약 26편에 달한다. 제작업계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알려진 작품을 제외하고도 30여편 이상 공개를 앞둘 만큼,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라인업 확대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을 확정짓고 배우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 등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다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 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초등학교 시절 '류은중(김고은 분)'은 부유한 환경과 타고난 재능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천상연(박지현 분)'을 처음 만나 마음 한 켠 동경과 질투를 오가면서도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서로를 가장 좋아하지만 또 가장 미워하는 은중과 상연은 10대를 지나 20대와 30대까지 젊음의 시간을 넘나드는 동안 여러 차례의 이별과 재​회를 거치고, 마침내 마흔 두살의 나이에 다시 한번 재회의 문 앞에 선다.

드라마 작가가 된 은중 앞에 나타난 성공한 영화제작자 상연이 말기암에 걸린 자신의 존엄사를 위한 동행을 부탁하면서, 일생에 걸친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재현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출연진들. 왼쪽부터 배우 김고은, 김건우, 박지현.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출연진들. 왼쪽부터 배우 김고은, 김건우, 박지현. [ⓒ 넷플릭스]


작품의 제목이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두 친구인 은중과 상연은 각각 김고은과 박지현이 연기한다. 김건우는 은중과 상연의 대학교 사진 동아리의 선배 '김상학'으로 분해, 만인에게 인기가 좋은 매력적 인물을 표현한다. 극중 '상학'은 은중의 남자친구이자 상연의 동아리 선배로,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인물로 설정됐다.

은중과 상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으며,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연출한 조영민 감독과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을 집필한 송혜진 작가가 대본에 참여했다.

넷플릭스는 은중과 상연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선산' 외에도 같은 달 26일 오리지널 영화 '황야'가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마니아층이 두터운 웹툰 '살인자ㅇ난감'을 기반으로 제작한 동명의 시리즈도 다음달 9일 오픈될 예정이다.

선산의 경우, 토속적 소재인 '선산'을 배경으로 스릴러와 오컬트를 넘나 드는 전개 방식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살인자ㅇ난감은 배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각각 웹툰 속 캐릭터 ▲이탕 ▲장난감 ▲송촌으로 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넷플릭스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정하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작품들이 공개를 앞두게 됐다"며 "다만, 연내 공개될 예정이었던 종말의 바보는 출연진에 대한 이슈로 현재까지 공개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으며 오징어게임 시즌2의 경우 촬영 및 후반 작업 등을 고려해볼 때 올해를 넘겨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변수"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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