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장단 인사 마무리되나…최영범 전 수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로 선임됐다. 이를 통해 KT는 그룹 계열사 인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쇄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4년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최영범 전 수석은 해당 취업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17조 제2항에 따라 '밀접한 업무관련성 없음'이 인정돼 '취업가능'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영범 전 수석은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한 후 오는 3월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영범 전 수석은 1960년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SBS에 몸담은 최영범 전 수석은 경영지원본부장과 보도본부장직을 역임했고 2018년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2022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발탁됐다.
KT그룹은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를 확정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해당 기간 미디어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TV, HCN의 대표가 모두 교체되면서 관련 사업 방향성도 개편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와 스카이TV(대표 김호상)의 경우, 내부 인사를 중용한 HCN과 달리 지상파 방송사를 거친 외부 인사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최영범 전 수석의 대표 선임에 대해 "(최영범 전 수석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승인에 따라 이사회에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향후 그룹과 관련 일정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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