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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작년 영업이익 3035억원…전년 대비 5.4%↓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2-07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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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더현대서울 [ⓒ 현대백화점그룹]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2075억원으로 16.1% 줄었고, 순손실은 40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고물가와 소비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부문이 지난해 매출이 4.9% 늘어난 2조4026억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 감소한 3562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와 판매·마케팅비 등 고정비 상승과 소비 침체 여파가 반영됐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이 9978억원으로 55.8% 급감했으나,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661억원에서 313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에 편입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매출은 9523억원으로 5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353억원으로 2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39.9% 늘었다. 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6556억원과 1199억원으로 각각 9.8%, 26.9% 증가했다.

면세점은 다이궁과의 거래 감소 여파로 매출은 66.7% 감소한 2343억을 기록했으나 수수료 비용 감소와 인천공항점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이 233억원에서 157억원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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