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툴 '팀즈'에 인공지능(AI) 휴먼 서비스를 탑재했다.

13일 이스트소프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MS와의 협력 결과로, 팀즈에 AI 휴먼 아바타 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앱) 탑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팀즈 고객에게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이스트소프트가 선보인 서비스 이름은 ‘페르소’다. 이스트소프트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인 ‘AI 스튜디오 페르소’에서 따왔다. 페르소는 영상 제작 앱 형태로 팀즈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I 휴먼 캐릭터, 영상 구도, 국가 및 음성 등을 선택해 기본적인 설정을 마친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이 즉시 생성된다. PPT 파일을 올리면 AI 휴먼 아바타가 발표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영상은 링크나 파일로 즉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인 만큼 AI 휴먼 아바타 서비스 기능 중 일부분은 사용이 제한된다. 대표적으로 자연스러운 영상 제작을 위해 제공하는 AI 휴먼 아바타 좌우 측면 이미지 생성 기능은 제한한다. 영상 제작 분량도 20메가바이트(MB) 또는 PPT 파일 10개 슬라이드 분량만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변계풍 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이스트소프트 AI 휴먼 아바타를 연동할 것"이라며 “특히 MS의 협조를 끌어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이스트소프트에서 핵심 서비스로 추진해 온 AI 휴먼 아바타 서비스가 드디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AI 휴먼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기반한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AI 휴먼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