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노베이션] 오라클 “컨버지드DB로 AI 도입·앱 생성 손쉽게 가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바야흐로 앱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AI 능력을 빌려 앱을 ‘생성’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 오라클의 융합형 데이터베이스(DB)는 ‘앱 단순화’를 목표로 하면서 이런 앱 생성을 도와줄 것이다.”
한국오라클 조경진 상무는 22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열린 ‘데이터 이노베이션 포 DB 인프라 2024’에 참가해 ‘모던 앱 개발과 AI 활용을 위한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상무는 “오라클이 수년간 발표해 온 오라클 데이터관리 비전의 핵심은 모든 규모와 모든 사용사례에 대해 최신 앱과 분석을 쉽게 개발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오라클이 운영 측면뿐만 아니라 개발자 측면에서도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시대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데이터베이스 기술이 무엇인지를 개발자가 직접 결정하는 시대다. 그래서 오라클은 개발자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런데 이런 비전에 변화가 생겼다. 바로 생성형AI의 발전 때문이다. 조 상무는 “우리는 앱을 ‘개발’하는 시대가 아니라, AI의 능력을 빌려서 앱을 ‘생성’하는 시대로 접어들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라클의 데이터관리 비전도 ‘개발’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한 ‘생성’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오라클의 융합형 DB인 ‘오라클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Oracle Converged Databas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라클 컨버지드 DB는 완전하게 통합된 컨버지드 방식과 자율 운영을 통한 관리의 단순화에 방점을 찍었다. 어떠한 데이터 종류든 어떤 워크로드 특징이든 통합된 하나의 DB에서 처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전용 DB보다 떨어지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런 컨버지드 DB는 운영·관리가 단순해야 하는데, 이를 구현하는 게 바로 자율운영 DB ‘오라클 오토노머스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다. 워크로드에 따라 최적화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도입 방식에 따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라클 컨버지드 DB의 새 버전인 ‘23c’는 ‘앱 단순화’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조 상무는 “앱 단순화는 앱 개발의 단순성과 편의성을 넘어서 생성형AI를 이용한 앱의 생성과도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주제기도 하다”면서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서술형 문장을 통해서 전달을 하면 DB가 이에 대한 답을 즉 데이터를 가져와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는 쉽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데이터를 조작해 원하는 결과를 얻거나, 이런 기능으로 손쉽게 앱 개발 및 생성을 할 수 있다”며 “지능형 미래 앱 개발의 기반으로서 생성형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앱 개발 작동 방식은 하나의 데이터에 대해서 하나의 스토리지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모델이 선택되면 첫 번째 선택에 따라 연산하는 방식, 언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된다.
조 상무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보면, 개발에 있어서는 ‘제이슨(JSON)’ DB의 유연성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저장에 있어서는 관계형 테이블의 장점인 동시성과 정합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오라클의 제이슨 ‘릴레이셔널 듀얼리티 뷰(Relational Duality View)’”라며 “이전에는 이 두 가지 방식으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저장소를 가진 데이터가 필요했는데, 이제 오라클은 저장과 활용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하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오라클은 오라클 DB에서 제공하는 네이티브 AI 기능을 주목한다. 특히 이번 23c에서는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AI 백터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백터 검색은 오라클 23c에서 제공되는 벡터 타입의 데이터에 대한 검색을 지원하는 것인데, 보통 벡터 DB는 별도의 전용 DB를 사용하게 되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오라클 DB의 기능이 결합된다면 구현이 쉬워지고 성능·안정성·개발 용이성·관리성 면에서 월등한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 상무는 “통합된 고성능의 컨버지드 DB를 통해서 일관된 응답과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기업의 실시간 지식 창고 역할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된다”며 “기존 데이터 비즈니스의 데이터와 벡터 데이터를 손쉽게 통합하고 처리하고 검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라클 DB 23c에서 제공하는 신기능을 통해서 고객의 AI 능력을 크고 쉽게 강화할 수 있고, 이는 대규모 아키텍처 재설계도 필요하지 않다”며 “하나의 컨버지드 DB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관리라든지 비용이라든지 보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상무는 “새로운 오라클 DB 23c를 통해서 현대화된 앱의 개발 생성을 쉽게 하고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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