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회장 김동명, 이하 협회)는 오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9개 제품을 선정,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제품 가운데 뛰어난 기술과 혁신·상품성을 지닌 제품을 선정, 산업 관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열린다.

이번 어워즈에는 50개 기업 78개 제품이 출품됐다.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9점이 최종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니켈 퓨어 NCM은 이번 어워즈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드니켈 퓨어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한 미드니켈(NCM613) 소재를 발굴·적용한 노트북용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다. 업계 최초로 NCM613 100%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양산해 노트북 배터리 산업의 다각화를 촉진시켰다.

삼성SDI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는 'ES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SBB는 제품 모듈 탑재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으로 475.2kWh/L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배터리 화재 특화 소화장치 및 폭발 방지, 정전 대비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급속 충전 최고 혁신상'에는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가 선정됐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고에너지밀도 셀에서 급속 충전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이전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 충전 시간은 유지하는 등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정제련 최고 혁신상) ▲동화일렉트로라이트 PA800(전해질 최고 혁신상) ▲포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사용 후 배터리 최고 혁신상) ▲LG에너지솔루션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 ▲원준 연속식 이차전지 양극재 및 음극재 제조 장치(공정 장비 최고 혁신상) ▲지에프아이 AEGIS 자동소화 시트·패드·테이프(스타트업 최고 혁신상) 등이 수상 제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