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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구독 플랫폼 '유독', 월 이용자 200만명 넘었다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 모델이 '유독PICK'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유독PICK'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구독 플랫폼 '유독'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독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자기개발, 식품, 키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비스 총 123종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특히 유독은 매달 원하는 서비스만 자유롭게 골라 이용하고 해지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더라도 할인폭이 크고, 여러 가지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는 것도 유독의 강점 중 하나다.

앞서 유독은 올 2월 말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MAU 213만명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가 포함돼 있더라도 매달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한 것이 유독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유독PICK'도 유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독PICK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를 모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은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혜택 1종을 골라 두 가지를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4000원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파리바게뜨(2500원 할인쿠폰 2장, 총 5000원)를 선택한 고객은 1만9900원 상당 서비스를 50% 할인된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이에 더해 U+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추가 4000원 할인혜택을 받아 5900원(70%↓)만 지불하면 된다.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격 인상으로 고객 부담이 커지며, 많은 고객이 해외로 우회해 결제하거나 불법 이용권 판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유독을 이용하면 편법·불법적인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동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유독 관계자는 "유독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선택의 제한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하는 DIY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차별화된 구독 경험 혁신에서 나아가 고객 중심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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