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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롭테크포럼, 국내 프롭테크 시장의 모든 것을 담다

최천욱 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
ⓒ한국프롭테크포럼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은 한국프롭테크포럼이 국내 프롭테크 시장의 모든 것을 담은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평가와 발전 방향 모색’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국내 프롭테크 시장을 평가하고 향후 프롭테크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포럼 관계자는 2일 “보고서 발간을 위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손잡고 전문 연구진이 6개월 이상 국내 프롭테크 시장의 과거와 현재, 업태와 기업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한 국내 유일의 자료다”라고 밝혔다.

총 6장(120페이지)으로 구성된 보고서는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범위 정의, 정성적·정량적 성과 조명, 해외 프롭테크 산업 동향과 시사점, 업태별 국내 프롭테크 기업 분석 등을 담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금융위의 핀테크 정책 지원을 통해서 본 프롭테크 산업 발전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외 프롭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저금리, 투자시장 활황 등 호황기에 최적화된 구조로 돼 있어 고금리,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며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받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술과 데이터를 보유한 프롭테크 기업이 전통 후방산업과의 연계 밀도를 높이고 철저한 고객 세분화로 프롭테크의 본원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정책 지원의 중요성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규제산업에서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핀테크 산업 육성에서 금융위원회가 했던 역할을 국토부가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015년 핀테크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법), 지원센터 설립(조직), 1조원 혁신펀드 조성(자금)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고 규제완화 및 샌드박스 등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섰다. 더 나아가 기존 금융사들이 핀테크를 적극 수용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석훈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건설,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프롭테크 이용 저변 확대, 서비스 고도화, 현장 적용의 심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가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무료 PDF 버전으로 공개하며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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