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인포매티카 인수 추진…AI 강화 나서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SW) 업체 인포매티카 인수에 나선다. 거래가 성사되면 이는 세일즈포스 최대규모 인수가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로이터 등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인포매티카 인수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사가 논의 중인 가격은 인포매티카 현재 주가인 38.48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레디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포매티카는 1993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구독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5000개 이상 고객사 대상으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 고객사로는 유니레버와 딜로이트 등이 있다.
인포매티카 주가는 올해 들어 43% 가까이 상승해, 약 113억5000만달러(한화 약 15조7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인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포매티카는 지난 2015년 사모펀드(PEF) 운영사 퍼미라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약 53억달러(약 7조3000억원)으로 인수됐다. 이후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최근엔 내부 역량 기반으로 생성형AI 도구인 ‘클레어GPT’를 공개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세일즈포스는 2020년 메시지 앱 슬랙을 약 280억달러(약 38조원)에 인수한 후 최대 규모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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