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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온디바이스 전문 스타트업 인수…AI 전략 박차

옥송이 기자
애플명동에 부착된 애플 로고.
애플명동에 부착된 애플 로고.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오는 6월 WWDC에서 iOS18 등을 비롯해 AI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올해 초 캐나다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데 이어, 또다른 AI 기업을 인수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챌린지스에 따르면 애플이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데이터칼랩(Datakalab)'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지난해 12월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애플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으나, 해당 사실은 유럽위원회의 인수 거래 보고를 통해 확인됐다.

데이터칼랩은 저전력·고효율 딥 러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온디바이스 AI 전문 회사로, 이미지 분석 등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기에 사용자 개인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데이터 보안 및 안정적인 성능을 강조하는 애플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칼랩이 보유한 AI 기술력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의 휴대용 장치에서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LLM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던 기존의 AI 서비스와 달리 온디바이스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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