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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분기 실적에 첫 AMPC 금액 467억원 반영…"내년 JV 가동으로 수혜 확대"

고성현 기자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전기트럭 시승회 [ⓒ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전기트럭 시승회 [ⓒ삼성SDI]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생산제조세액공제(AMPC) 수혜액 467억원을 실적에 반영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의 세부 지침 발표로 미국에서 생산 중인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이 수혜 대상에 포함된 덕분이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3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2월 AMPC 관련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는 세부 지침이 발표됐다. 이와 관련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검토를 진행했고, 삼성SDI가 현재 미국 법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신청대상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생산 분에 대한 467억원을 (실적에) 반영했고, 2분기부터는 매분기 발생하는 금액을 인식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가동으로 AMPC 수혜 금액이 매우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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