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수출액 5년간 연평균 10.3% 성장…IT서비스 18%씩 증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한국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수출액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는 특히 IT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연평균 성장률이 1~2%대인 패키지SW나 게임SW와 달리 18%에 이르렀다.
3일 SW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3 SW산업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국내 SW 수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0.3%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36억달러(약 18조5300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2022년(잠정치) 201.3억달러(약 27조4350억원) 순으로 계속 증가했다.
그중 IT서비스 수출액의 연평균성장률은 18.0%로, 가장 높았다. 2018년 63.2억달러(약 8조6200억원)였던 수출액은 2022년 122.6억달러(약 16조7200억원)로 두배가량 상승했다. 가장 최근인 2021~2022년 성장률만 따지면 연평균 27.6%씩 고성장했다.
반면 패키지SW와 게임SW는 연평균성장률이 각각 1.9%와 2.0%에 그쳤다. 오히려 2021~2022년만 따져보면 각각 -4.3%, -7.2% 역성장했다. 패키지SW 부문 수출액은 2018년 10.4억달러(약 1조4200억원)로 출발해 2022년 11.2억달러(약 1조5300억원)에 그쳤고, 게임SW 수출액은 2018년만 해도 IT서비스와 비등한 62.4억달러(약 8조5100억원)였지만 2022년 67.5억달러(약 9조2000억원)로 별로 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SW 산업은 시스템SW와 응용SW 등 ‘패키지SW’와 주문형SW 개발 및 시스템 구축관리를 하는 ‘IT서비스’ 산업으로 구분되고, 게임SW 비중이 국내 특성상 패키지SW에서 ‘게임SW’를 분리해 다루기도 한다.
IT서비스 수출액이 크게 성장한 것은 디지털전환 추진에 따른 시스템 구축·운영의 지속적인 수요와 더불어 자율주행·전기차 등 고성능SW 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SW는 응용SW 수출은 증가했으나 시스템SW 수출이 감소했고, 게임SW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및 엔데믹 이후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
SW정책연구소는 “최근 5년간 SW 수출액은 연평균 10.3%씩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상품 기준)이 연평균 3.1%씩 성장했음을 감안할 때 SW 수출액이 꾸준한 성장 추세로 전체 무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수출액 대비 SW 수출액 비중 추이를 보면 팬데믹 시작 후 전체 수출이 감소한 2020년 최고치를 찍고 다소 하향했지만, 이후 다시 비중이 상승한다”며 “전체 수출액 대비 SW 수출액 비중은 2018년 2.2%에서 2022년 2.9%로 최근 5년간 0.7% 포인트 성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SW 수출은 팬데믹 기간 실적 급등에 대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및 정세 불확실성 증가로 예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체 상품 수출 감소(2022년 상반기 대비 12.4% 감소)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 엔데믹 이후 SW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동이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수출 성장세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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