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SCM

영림원,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에 ‘K-시스템 에이스’ ERP 공급

이안나 기자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공장 전경 [ⓒ 영림원소프트랩]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공장 전경 [ⓒ 영림원소프트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해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처음으로 산업별 맞춤형 ERP ‘K-시스템 에이스’를 구축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 ERP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2022년 선앤엘인테리어 본사 ERP 구축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데 이어 베트남 법인 ERP 도입에 나서며 선앤엘인테리어와 두 번째로 손을 맞잡게 됐다.

아파트 실내건축(인테리어) 기업 선앤엘인테리어는 건자재 판매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고급가구·건자재 브랜드 ‘선퍼니처’ 출시와 글로벌 시장(북미·동남아)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앤엘인테리어는 이번 프로젝트로 본사와 베트남 법인 물류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4년간 현지 대응을 해 온 영림원소프트랩 베트남 법인이 진행한다. 선앤엘인테리어 본사에서 도입했던 건축현장 시스템을 그대로 제조·양산해 구축할 예정이며, 현지 특화된 인사∙급여, 회계, 생산∙물류, 제품별 원가계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영림원소프트랩 베트남 법인이 자체 개발한 생산관리시스템(MES)도 함께 구축한다.

프로젝트 중점 추진 과제는▲ 베트남 법인 업무시스템으로의 현지화 ▲원가관리 체계 구축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업무편의성 증대 ▲MES 연동을 통한 실시간 생산실적 관리다.

일반적으로 ERP 구축을 위해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되나,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사정에 맞춰 2개월만에 빠르게 사용 개시하고 교육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최근 국내기업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현지화를 추구하는 ERP 구축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류 ERP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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