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수혜" … 두나무, 올 1분기 영업이익 3356억원, 전분기 대비 39.6%↑
- 연결기준 매출 5311억원, 당기순이익 2674억원
- 비트코인 ETF 승인 등 가상자산 투자 증가 영향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16일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5311억원으로 전년 4분기(3307억원) 대비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4분기(2404억원) 보다 39.6% 늘어난 335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23년 4분기(3482억원)에 비해 23.2% 감소한 2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두나무 측은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보유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에 따라 인식 가능한 평가 이익의 폭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은 올해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두나무는 올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장의 질서가 확립되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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