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AI 자율행동체 핵심기술 개발과제 참여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행동체 핵심기술 개발과제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과제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자율행동체의 복합작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자율행동체 엣지 AI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 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한다.
자율행동체란 고도화된 AI 기술이 적용된 작업수행 물체를 말한다. 기존의 자율행동체는 서빙이나 물류 배송 같이 일련의 지시 사항을 처리하는 단순 작업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여러 지시 사항을 통합 처리하는 복합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자율행동체가 단순 작업에서 나아가 사람 수준의 지능을 기반으로 비정형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동작하고 사람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위해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원에 달하는 30여건의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50억원 규모 AI 서비스형플랫폼(PaaS)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과제는 자율행동체가 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근접한 위치에서 실시간 정보 처리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 기반의 AI SW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노그리드는 엣지 컴퓨팅 기술 기반의 과제와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행동체 시뮬레이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전 영역에 자율행동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과제가 국내 AI 로봇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노그리드는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역량을 갖추고 전 산업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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