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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영향력 강조 위해 대중화 박차

최천욱 기자
두나무 로고. ⓒ두나무
두나무 로고. ⓒ두나무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블록체인이 점차 경제, 문화,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확장되어 감에 따라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지난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이하 UDC) 2023’ 웰컴 스피치에서 전한 이야기다. 이처럼 높아진 블록체인과 UDC 위상의 배경에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한 송치형 회장의 노력이 담겨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열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UDC 2023’에서는 ‘소셜 임팩트’를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선정해 블록체인의 확장된 영향력을 강조했다. 당시 ‘소셜 임팩트’는 사회 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흐름으로, UDC 2023에서는 가상자산 기부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미래 활용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표적인 가상 자산 기부 캠페인 사례로는 2023년 3월 진행된 두나무 튀르키예 구호모금 캠페인이 언급됐다.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한 금액에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 캠페인에는 270여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14BTC(2023년 3월 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금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부자들에게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가상자산이 또 하나의 기부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물꼬를 튼 것이다.

토론자로 참여한 국내 비영리기관 관계자들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변경할 수 없고, 열람이 가능한 장부에 사용내역이 기록돼 기부금의 모든 이동사용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에 큰 강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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