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호주 오픈' 중계권 연장…"2027년까지 갱신"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CJ ENM이 호주테니스협회(TA)와의 협상을 통해 '호주오픈' 중계권 계약을 2027년까지 갱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롤랑가로스에 이어 호주오픈까지 CJ ENM의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호주오픈은 윔블던, US오픈, 롤랑가로스와 함께 테니스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4개 대회 중 하나로 매년 가장 먼저 열려 많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세드릭 코넬리스 호주테니스협회 CCO는 "우리는 CJ ENM과 중계권 계약 연장으로 점차 늘어나는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 호주오픈을 방송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테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TA의 중요한 목표였으며, CJ ENM과 맺은 파트너십은 이 과정에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아시아 시장은 호주 오픈의 전 세계 시청률의 35-40%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 중 한국은 아시아 국가 시청률 톱5에 항상 포함돼 있어 우리에게 더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CJ ENM의 스포츠 사업을 맡고 있는 구교은 님은 "TA와 중계권 연장으로 세계 최고의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한국의 많은 테니스 팬들에게 계속해서 중계할 수 있게 됐다"며 "CJ ENM은 테니스 팬들이 기대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도전과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 ENM은 주요 테니스 경기 외에 다음달부터 유럽에서 열리는 '유로 2024'와 아메리카 대륙 축구 축제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주요 축구 국가 대항전 대회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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