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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당국,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 암호화폐 시장 탄력받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5-24 1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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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올해 1월 미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에 다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함으로써,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자산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신청 내용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승인 배경을 밝혔다.

이번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반에크, 피델리티, 블랙록 등이다.

당초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은 시장에서 비관적 전망이 높았으나 최근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됐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이외에는 승인에 부정적이었기때문에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배경에도 또 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더리움외에 2~3개의 신뢰받는 알트코인이 더 추가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개시될 경우, 해당 ETF로 유입될 자금 규모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ETF때 보다는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798달러로, 일주일전과 비교해 28%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같은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 가격은 530만원이다. 국내 가격도 역시 일주일전과 비교해 30% 이상 급등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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