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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기업 밸류업 대형 상장기업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5-31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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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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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에 대형 상장기업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개사(롯데지주,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케이티, 한화, 현대자동차, GS, HD현대, LG, 포스코홀딩스, SK)전략·재무담당 임원 등이 참석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7일 KB금융, 28일 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예고)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 상장기업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경영진·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 상황을 보고·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시장참여자들과 의미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하는 만큼, ‘빠른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있는 공시’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예고공시 제도가 마련돼 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예고공시→본공시)를 통해 기업 내·외부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고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많은 상장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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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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