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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올 1분기도 ‘증권사 퇴직연금’ 관심도 ‘최고’… DNR, 조사결과

최천욱 기자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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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관심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이 올 1분기에도 타사 보다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수성했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DNR)는 국내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 ‘퇴직연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임의 선정한 분석 대상 증권사는 퇴직연금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이다.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1834건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퇴직연금 관심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이 분야 절대 강자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도***’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올 1분기 자신의 개인연금 수익률을 공개했다. 그는 퇴직연금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자산에 분배돼, 4분기 퇴직연금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IRP도 주식형 비중의 높은 연금자산이어서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만족스러운 후기를 전했다.

같은 달 또다른 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데 나스닥과 S&P500, 다우존스 지수가 역사상 최고점을 갱신함에 따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수익률이 8% 가까이 올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매달 조금씩 배당금을 받고 있어 쏠쏠하다는 후기를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이 511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중개형 ISA가 만기된 이후 방문상담으로 연장을 신청한 후기를 공유했다. 그는 연장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상담을 통해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38커뮤니케이션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서비스 활용시 케이뱅크 앱과 연동된 웹페이지를 통해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제휴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510건의 퇴직연금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과는 단 1건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3월 ‘연***’라는 블로거는 노후를 위해 배당주를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 일반계좌에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매번 배당소득세를 낼 때마다 절세계좌의 과세이연 효과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계좌 개설을 추천했다.

이어 NH투자증권 414건, 신한투자증권 227건, KB증권 119건, 키움증권 50건, 하나증권 39건, 대신증권 37건, SK증권 1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노후보장의 한 축인 퇴직연금의 전체 게시물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20% 가량 줄었다”면서 “최근 대내외 환경 악화로 인한 소속회사 경영 악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퇴직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퇴직연금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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