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제대군인 고용 확대하는 '에코프로'

배태용 기자
제대군인 출신으로 일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박종광 수석(왼쪽)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 [ⓒ에코프로]
제대군인 출신으로 일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박종광 수석(왼쪽)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 [ⓒ에코프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에코프로가 제대군인 고용을 확대, 사회복귀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제대군인이란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가 전역한 예비역이다. 에코프로 가족 사 중엔 에코프로비엠에 19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7명의 제대군인이 근무하고 있다.

제대군인 경력 단절을 막고 군에서 경험을 회사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두 회사는 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에코프로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제대군인 임직원을 인터뷰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박종광 수석은 12년간 군 복무를 하다 제대 후 에코프로비엠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박 수석은 "군에서 1000명 이상을 제대시키면서 발휘한 리더십이 에코프로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초창기 양극소재를 만들 당시 직원들을 다독거려서 아이디어를 모아 개선활동을 통해 불량을 낮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창 CAM3에서 첫 출하 제품이 나왔을 때 너무나 감격스러웠다"면서 "퇴직 후에도 회사에 보답할 수 있는 부문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시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원은 2003년 입대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하사관으로 복무하다가 퇴직한 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입사했다.

그는 "군에서 사회생활의 기본기를 배우고 시간 개념, 일머리, 인내 등을 통해 단련됐다"라며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오창 충혼탑 일대를 찾아 기념비 닦기, 주변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창 충혼탑은 15m 높이의 탑으로 청주 출신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