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데이터, 동아출판 AI 디지털교과서 엔진공급 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에듀테크 기업 라이브데이터가 동아출판과 'AI 디지털교과서 AI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1:1 맞춤 교육 시대 구현을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25년 1학기 도입을 목표로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된다.
동아출판은 1945년 창립 이후 최초의 국어 교과서인 '신생국어본본' 출판을 시작으로 80년 가까이 초중고 교육 콘텐츠 노하우를 축적해온 기업이다.
라이브데이터는 최근 지식맵, 지식추적(DKT)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AI 튜터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기술 기반의 '플런저수학' 출시 외에도 동아출판의 교수지원 플랫폼 '두클래스 AI진단'과 YBM의 학교 맞춤형 수업 플랫폼 '스마트스쿨 AI 스쿨'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밖에도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주최한 K-클라우드 지원 사업에서 공공클라우드용 AI 엔진 구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번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출판도 라이브데이터가 오랜 R&D 기간을 거쳐 제작한 지식맵 기반 AI 튜터링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브데이터는 ▲지식 추적 기술이 적용된 수학· 영어 AI 학습 진단 ▲교육과정표준체계 기반의 차별화된 지식맵 ▲학습 데이터를 AI 엔진으로 분석한 대시보드 등 데이터 활용 서비스 연동 ▲교사를 위한 AI 맞춤형 학습 설계 및 처방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과목별 AI 튜터 및 AI 챗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부가 제시한 개발 가이드라인 및 CSAP(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과 AI 윤리 등을 준수하고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동아출판의 AI 디지털교과서가 일선 학교에 최다 선정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포부이다. 연내에 2026년 출시 예정인 사회, 과학 등 타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시작할 예정이다.
박수정 라이브데이터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시너지 사업을 만들어 내겠다"며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양질의 콘텐츠와 최고의 기술력이 혼합된 미래 교육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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