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인 이전효과?… 산은 노조 “꼼수이전 좌시못해”, 강석훈 회장에 직격탄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1일 강석훈 회장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법 개정 전 지속적인 꼼수 이전 시도를 중단하고 산업은행 본연의 업무와 직원 소통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파업 등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노조는 이날 강 회장이 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인 본점 부산 이전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하반기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인사 발령 등을 예고한 것을 직접 겨냥했다.
노조측은 성명서에서 “산업은행은 대한민국의 대표 정책금융기관이다. 이미 부울경 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9개 지역본부와 60여 개 지점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시장에서 민간금융사와 경쟁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자금공급(17조원), 태영건설 구조조정 진두지휘 등 부동산PF금융시장 위기에 대응하는 등 혁신성장분야에 대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정부의 위법한 요구에 따라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 인력과 자금을 동원하는 등 지방 지원이라는 특정 분야에만 집착하는 것은 산업은행의 본질을 호도하는 무모하고 위험한 판단”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골자로 하는 ‘산은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그러나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지난 4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을 재발의한 상태다.
노조는 강 회장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노동조합의 토론요청은 무시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으며 진정한 불통회장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개편 등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당장 직원과 소통부터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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