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팬텀 코인 소송 판결.... 소닉 프로젝트 영향 줄까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케이먼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록체인 운영사 팬텀재단(Fantom Foundation)과 초기 개발 및· 투자자와의 국제 소송 항소심 결과가 다음 주로 다가옴에 따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텀재단은 코인공개(ICO)를 주도했던 개발자 및 투자자에게 팬텀코인(FTM)을 지급하지 않아 2019년 소송을 당했고 2022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소송당사자인 A씨에게 계약에 따른 코인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 판결에 따라 팬텀재단이 지급해야 하는 코인은 약 2억개로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할 때 24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팬텀재단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고 이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1심 판결 결과가 2심에서도 인용될 경우 해당 재단이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소닉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닉 프로젝트는 팬텀재단 CEO인 마이클 콩이 별도 재단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 메인넷 프로젝트로 해시드, UOB 벤처스, 시그넘 캐피탈, 에이브 재단 등 전문 투자사들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닉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금융(DeFi) 전문가인 안드레 크론제(Andre Cronje)가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 최근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탈중앙화 금융(DeFi)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어 판결에 따른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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