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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늘자 5월 은행 가계대출 전달보다 6조원 증가… 금융당국, 시중은행 소집 가계부채 점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6-12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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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은행 가계대출. ⓒ한국은행
은행 가계대출. ⓒ한국은행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주택 거래량이 늘자,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조원 가량 증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소집해 가계부채 점검에 나섰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잔액은 110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대비 6조원 늘어난 금액이고 증가폭은 지난해 10월(6조7000억원 증가)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7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3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증가 등에 따른 자금수요가 지속되고 주택도시기금 정책 대출이 이차보전 방식(은행 재원)으로 공급됐기 때문”이라며 “신용대출도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 증가와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7개월 만에 6조원 증가하자,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최근 가계대출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택시장 회복 등에 따라 향후 가계부채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는 만큼, 모니터링을 통해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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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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