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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 “가상자산 현물 ETF승인… 금융 취약요인 대책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6-18 1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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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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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가상자산의 현물 ETF승인과 이로 인한 금융의 취약요인에 대한 대책을 금융안정위원회(FSB)회원국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에 대해 금융 당국이 아직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각)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FSB 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 중 하는 일부 국가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이라면서 “가상자산 현물 ETF승인은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이런 결합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금융 취약요인들이 심화되고 있는지 주요 20개국(G20)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FSB차원에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총회에서 FSB가 지난해 발표한 ‘가상자산 및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권고안’의 이행에 진전이 있는 것을 환영하며, 가상자산 등의 경우 규제 차익거래 리스크를 감안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FSB는 회원국 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의 이행상황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제기되는 리스크 등에 대해서도 추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고안은 동일 활동,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 하에서 가상자산 발행자 및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리스크에 비례한 규제 및 감독 수행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금융 안정성 전망, 2023년 은행위기의 교훈, NBFI(비은행금융기관)회복력 강화, 자연 관련 리스크(Nature-related risks)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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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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