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라인야후, 네이버와 선긋기…속속 뚫리는 공공 울타리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인야후, 탈네이버 속도…이데자와 CEO “시스템 분리, 2026년→2024년”
[이나연기자]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 작업 마무리를 애초 예정된 오는 2026년에서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18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도쿄에서 열린 라인야후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죠. 이어 “당사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이데자와 CEO는 “거의 모든 국내(일본)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 등에서 양사 간 위탁 협력이 끝날 전망입니다. 라인야후는 오는 7월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하는 2차 행정지도 보고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보안 대책 강화 방안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안 사고 이후,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시스템 분리를 중심으로 ‘탈 네이버’ 방침을 가속하고 있죠.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입니다.
"에어컨 온도 미지근? 원격 상담사가 뚝딱 해결"…AI가전시대, AS 똑똑해졌다
[옥송이 기자] AI가전 시대. 인공지능이 가전 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며 AS 영역도 달라졌습니다. 과거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엔지니어 출장이 기본이었으나, 이젠 간단한 가전 제품 오류 정도는 원격으로 해결되죠. 덕분에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만 엔지니어가 방문하게 돼 AS 효율성을 높이게 됐습니다.
예를 들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한창인 주말. 에어컨을 켰는데도, 평상시 에어컨 가동 대비 온도가 미지근해 이상하다고 느낄 무렵 스마트폰에 제품 이상 알림이 뜹니다. 원격 상담 버튼을 누르자 상담원과 전화 연결이 됐습니다. 상담사는 에어컨에 탑재된 AI가 도출한 온도 그래프 등을 토대로 기기 상태를 살핍니다.
기기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상담사는 에어컨 과부하를 의심하며, 고객과 영상통화로 전환합니다. 이후 실외기실로 고객을 유도한 뒤 적재물을 치우고 환풍창을 열 수 있도록 조치해 문제를 해결하죠. 부품 교환 등 복잡한 과정이 없는 다소 간단한 해결법이나, 이전에는 제품의 문제 유무를 전화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 엔지니어가 직접 고객의 집을 찾아 이와 동일한 조치를 취하곤 했습니다. 가전 제품에 AI가 탑재되면서 달라진 AS 풍경입니다.
이같은 AI가전 원격상담의 핵심은 네트워크 연결성에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기능만으로 작동했던 가전제품에 최근 AI가 탑재되면서 네트워크 연결도 원활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싱스', LG전자는 'LG씽큐' 등 각각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가전제품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AI를 적용한 방법은?…"프론트 오피스 혁신에 초점"
[이상일기자] 세일즈포스는 6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월드투어 코리아 2024’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뉴욕, 보스턴, 런던, 도쿄 등의 주요 도시들을 거쳐 서울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코리아’에는 라이언 니콜스(Ryan Nichols) 세일즈포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산자나 파울레카(Sanjna Parulekar)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세일즈포스의 제품 혁신과 AI CRM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전략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 혁신의 4단계와 데이터 통합, 신뢰성,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배상근 본부장은 고객 360 체계와 AI 기반 고객 경험 전략을 소개하며 '아인슈타인 원' 플랫폼이 고객 데이터 통합과 AI 모델 활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원배 엔지니어는 슬랙 AI 기능을, 김동균 매니저는 태블로 펄스를 통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수세콘2024] 수세가 뽑은 첫 혁신기업…‘디지털 트렌드세터’ 현대차 수상
[이안나기자]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SUSE)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수세콘 2024' 행사에서 처음 개최된 '수세 초이스 어워드'에 현대자동차가 유일한 국내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수세는 이 행사를 통해 수세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혁신과 탁월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고객들을 시상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디지털 트렌드세터 부문에서 골드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HCloud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른 골드 수상자에는 비아샛, 다네렉, 크라토스, 오렌지, BMW 그룹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수세 더크-피터 반 리우웬 CEO는 수세가 고객과 협력해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속속 뚫리는 공공 울타리…올해 개인정보 유출 신고 기관 '50곳'
[김보민기자]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진행한 공공기관은 50곳에 달했습니다. 2019년 8곳, 2020년 11곳, 2021년 22곳, 2022년 23곳, 2023년 41곳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발생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행안부 '정부24' 서비스에서 타인 민원서류가 발급되는 일이 있었고, 북한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국내 법원 전산망을 침투해 정보를 빼간 사실도 최근 드러났죠. 그러나 민간기업에 비해 공공기관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지 않아, '솜방망이' 조치를 개선해야 한다는 갑론을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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