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글로벌 진출 첨병’ 넥슨게임즈, 콘솔 게임으로 보폭 넓힌다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넥슨의 글로벌 진출 첨병으로 활약해 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올해 세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면서, 플랫폼과 장르를 다양화한 신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넥슨게임즈는 그간 ‘히트’와 ‘오버히트’, ‘V4’ 등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마켓에 출시하며, 유의미한 흥행 성과와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넥슨게임즈의 첫 게임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트는 지난 2015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양대 앱마켓에서 출시 하루 만에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500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역동적인 캐릭터 모션과 전투 연출, 부드러운 연계 스킬 등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에 대해서도 전 세계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히트의 차기작인 수집형 RPG 오버히트 역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 대만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는 글로벌 출시 이후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앱 마켓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한국 게임 저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마켓 도전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1년 일본에서 선출시한 수집형 RPG ‘블루아카이브’는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작년 1월 처음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블루아카이브는 한해 동안 총 4차례나 1위에 올라 현지 내 최고 인기 IP(지식재산)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만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출 순위를 끌어올려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까지 차지했다.
2022년 출시 후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흥행작 ‘히트2'는 지난해 5월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정식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대만 앱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고, 출시 당일 대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기록한 후 일주일간 이를 유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엔 일본에서 선보여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넥슨게임즈의 해외발 흥행 성과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두드러진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546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228억원) 대비 무려 139% 성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7%에서 2023년 28%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매출 또한 같은 기간 약 27% 증가한 138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거뒀으나 성장세에선 해외 매출에 못미쳤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플랫폼과 장르를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먼저 오는 7월2일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디센던트’를 글로벌 마켓에 정식 출시한다.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퍼스트디센던트는 작년 테스트에서 총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플레이하고, 스팀 최고 동접자 7만7591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전망이 밝다. 스팀 위시 리스트 순위는 최초 8위에서 최근엔 5위까지 오르는 등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더욱 무르익는 상황이다.
넥슨게임즈는 이외에도 ‘갓썸: 클래시오브갓’, ‘프로젝트 DW’, ‘프로젝트 DX’ 등 각기 다른 장르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중 프로젝트 DW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오픈월드 RPG로, 19일 넥슨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도 지속 모집 중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넥슨게임즈는 히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올해도 라이브 게임의 시장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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