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김연섭 롯데에머 "ESS 결국 NCM 아닌 LFP…밀도 향상에 동박 더 얇아져야" [인터배터리 유럽 24]

뮌헨(독일)=배태용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동박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섭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열린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배터리사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을 채택하고 있지만, ESS는 결국 LFP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LFP를 하는 순간 동박은 얇아져야 한다"라며 라고 강조했다.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 대비 낮은 에너지 밀도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활물질을 전극에 도포해야 한다. 이는 얇은 동박 사용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 얇은 동박은 기존 동박 대비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전극에 도포할 수 있는 활물질의 양을 늘려 에너지 밀도를 향상한다.

LFP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많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 얇고 강한 동박 니즈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박이 더 얇으면은 더 약하게 돼 더 얇으면서 강성을 유지해야 하고 이러려면 결국은 LFP 배터리는 하이엔드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뮌헨(독일)=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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