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기업 대출 늘어나 CET1 비율에 부담 예상” KB증권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KB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높은 대출성장이 단기적으로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 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시중은행 금융지주 중 밸류에이션(가치평가)매력이 높고, 해외부동산 펀드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난해 이후 실적에 반영되며 잠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정상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기업 대출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하며 순이자마진율(NIM), CET1 비율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하반기 위험가중자산(RWA)관리 중심의 영업과 투자 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조96억원 컨센서스 6.1% 상회”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9.9% 중가한 1조9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6.1%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기업대출이 6.0% 성장하며 대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NIM은 전분기 대비 7bp(1bp=0.01%)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대출 성장과 환율 상승으로 2분기 CET1은 12.7%로 전분기 대비 18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금리 하락 구간에서 기업대출 수요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RWA 축소 계획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주환원정책 역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비이자 이익 역시 1.3% 증가할 것으로, 약 500억 원의 환차손이 반영되겠지만 채권평가이익으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37bp로 전년동기 대비 9b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경상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703억 원의 추가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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