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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입찰 포기' 변심에… 롯데손보 주가 결국 23.59%↓ 폭락 마감

박기록 기자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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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28일 마감된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의 주가가 결국 전일대비 23.59% 급락한 291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가 공시를 통해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롯데손보 주가의 급락세가 본격화됐다. 외국인(102만주)과 기관(106만주)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그동안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에 적극직인 행보를 보여왔지만 막판에 뜻을 접었다.

입찰 포기의 이유로 롯데손보의 부담스러운 몸값이 꼽힌다. 우리금융측은 그동안 몸값 논란을 의식한 듯 무리한 인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와함께 전날 우리금융이 중국계 자본이 대주주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일각에선 롯데손보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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