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비은행 자회사 확장은 주주에겐 악재?… “주주환원 속도 느릴것” KB증권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KB증권은 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 생명보험사 인수 등 비은행 자회사 확장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주주환원율 제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면서 투자의견 ‘홀드’(보유),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1만63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낮은 보통주자본(CET1)비율 수준”이라면서 “1조10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초기에는 종금형 발행어음을 통해 IB 및 트레이딩 재원 확보가 가능하겠지만 이후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동양생명과 ABL 생명의 인수 역시 결정된다면 인수가격, 이후 완전자회사 추진 여부 등에 따라 CET1 부담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3월말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CET1 비율은 12%수준으로, KB금융지주의 13.4%과 비교해 큰 격차가 난다. 증권가에서는 CET1 비율이 13%를 하회할 경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이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CET1비율 수준으로 인해, 현재 금융지주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밸류업 경쟁에서 우리금융은 불리한 상황이다.
이와관련 보고서는 우리금융이 올 3분기 중 밸류업 관련 자율공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중기적 자본정책 및 비은행 확장 전략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 2분기 우리금융의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8% 증가한 8116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작년 2분기 64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 충당금 부담과 2630억 원 규모의 은행 추가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보았다.
또 올 2분기 원화대출은 직전분기 대비 1.2%(연초 대비 증감율 +2.5%)성장할 것으로, 순이자마진율(NIM)은 직전분기 대비 1bp(0.01%)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비이자이익'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올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43bp(0.43%)로 전년동기 대비 21bp(0.21%)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 추가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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