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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英 NME 선정 'K-드라마 10선' 중 5편 배출

채성오 기자
왼쪽부터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졸업. [ⓒ CJ ENM]
왼쪽부터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졸업. [ⓒ CJ ENM]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CJ ENM은 영국 유력 대중문화 매거진이 선정한 '2024 최고 K-드라마 10선'에 자사 드라마 5편이 이름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영국 매거진 NME는 올해 최고의 K-드라마 10편을 선정했다. 이 중 ▲눈물의 여왕(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 제작) ▲선재 업고 튀어(CJ ENM 스튜디오스 기획·본팩토리 제작) ▲졸업(스튜디오드래곤·제이에스픽쳐스 제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스튜디오드래곤 기획·DK E&M 제작) ▲피라미드 게임(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티빙 제공) 등 CJ ENM 드라마 5편이 포함됐다.

최근 영국의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CJ ENM 드라마가 과반인 5편이나 오르면서 드라마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NME는 “상반기 동안 K드라마는 훌륭한 스릴러, 로맨스 작품을 다수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더 좋은 작품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서는 "문화현상을 만들었다"며 "선재와 솔의 운명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NME는 드라마 '졸업'에 대해 "올해 한국 드라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극적인 반전에 중독성 넘치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티빙 오리지널이자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에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에 대해서는 "어두운 매력을 가진, 꼭 봐야할 작품"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CJ ENM은 콘텐츠 연속 흥행으로 tvN 개국 이후 최초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tvN 드라마가 OTT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파라마운트+, 일본 유넥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OTT로 IP를 유통하는 전략을 통해 IP 밸류에이션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ENM 관계자는 "잘 만든 콘텐츠는 국경, 채널,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통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CJ ENM은 콘텐츠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명가로서 더 매력적인 K-콘텐츠를 선보이고 문화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NME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는 CJ ENM 작품 외에 ▲살인자ㅇ난감(넷플릭스) ▲닥터 슬럼프(JTBC) ▲닭강정(넷플릭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JTBC) ▲킬러들의 쇼핑몰(디즈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상파 드라마 중 순위에 든 작품은 없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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