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학술모드 AI 검색' 출시...논문 저자, 피인용 횟수까지 통합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검색엔진 라이너가 4일 '학술모드 AI 검색'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학술모드는 학술 논문 및 저널을 인용한 깊이 있는 답변에 특화된 검색 스타일이다.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에서 학술 모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라이너는 학술모드 추가 배경으로 자사 유료 구독자 90%가 대학생과 석·박사, 연구원 및 전문직 종사자인 점, 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지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꼽았다. 라이너는 본 기능 구현을 위해 2억건 이상의 학술논문 정보를 제공하는 'AI 논문 검색 서비스' API를 연동했다.
학술 모드에서 이용자들은 요청에 대한 답변과 함께 논문 링크의 ▲저자 ▲피인용 횟수 ▲출간연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년 출판되는 수백만 건의 학술자료 중 답변에 인용된 주요 논문과 저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정보 검색에 들이는 수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라이너는 '일반 모드'와 '학술 모드' 두 가지 버전을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모드는 웹과 앱 버전 모두 사용 가능하며 학술모드 베타서비스는 웹 환경만 지원한다. 라이너는 3개월간 220여개국에서 베타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술 모드 고도화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라이너는 이번 학술모드 출시로 검색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라이너 AI 검색의 특징은 정보 출처 확인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과 더불어, 2015년부터 축적된 '하이라이팅 데이터' 기반의 믿을 수 있는 출처 선별이다. 하이라이팅은 라이너 사용자들이 웹에서 찾은 양질의 정보를 저장해두는 기능으로, 라이너는 이런 데이터가 사용자에 의해 확인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판단해 추천에 활용한다. AI 검색의 한계로 지목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모델(△지피티-포오(GPT-4o)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라마(Llama))와 라이너만의 고품질 데이터를 결합해 정보탐색에 최적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대표 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선정한 '가장 인기있는 생성형 AI 웹 서비스'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윤봉 라이너 프로덕트 리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 검색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개발한 라이너가 학술 모드를 선보이며 AI 검색 영역에서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라이너에서 다양하고 방대한 분야의 학술 정보까지 신뢰도 높은 정보 탐색 AI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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