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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개만 사도 집까지 배송”…롯데슈퍼, ‘하절기 무료 배달’ 시행

왕진화 기자

[ⓒ롯데마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롯데슈퍼가 고객들의 두 손을 가볍게 해준다.

여름 시즌인 7월에 접어들면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수박이나 생수 묶음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상품들은 중량이 있는 만큼 고객들이 자택까지 들고 가기 어렵고, 특히 슈퍼 주 고객층인 5060세대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잠원점을 포함한 전국 137개점서 ‘하절기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수박, 생수를 포함해 총 5가지 중량 품목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 상관 없이 무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배달 최소 기준은 ▲수박 1통 ▲쌀 1포(4㎏ 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세탁세제류 1개(3kg 이상)이다. 특히 생수(300㎖*20입, 500㎖*20입, 2ℓ*6입) 경우 최대 4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며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이번 무료 배달을 통해 중량 상품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아 매출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첫 실시한 ‘하절기 무료 배달’ 시행 점포의 매출과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 5%가량 상승했다. 롯데슈퍼는 해당 서비스의 성과를 고려해 올해 무료 배달 운영 점포 수를 전년 대비 약 10% 늘린 140여개점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원거리 거주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춘천점, 복대점 등 일부 점포에 배달 가능 권역을 1㎞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은 편이다.

롯데슈퍼는 원거리 장보기의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함으로써 방문객 수가 이전보다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형 롯데마트·슈퍼 점포지원팀 담당자는 “롯데슈퍼 방문객의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배송 권역 확대 및 중량 상품 무료 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수박과 쌀 등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구매 금액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여름철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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