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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첫 소환 조사…태극마크 책임진 무신사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첫 소환 조사

[이나연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범수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뒤 약 8개월 만이죠. 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을 피해 아침 일찍 비공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김 위원장에게 SM엔터 인수합병 과정에서 직접 지시 등이 있었는지 집중 질의할 전망입니다. 금감원 특사경과 검찰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 측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죠. 이 과정에서 카카오는 SM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됐지만,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5%룰’을 어긴 혐의도 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尹,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제출…16일 전체회의서 의결

[강소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8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청문회는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점쳐집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한 데 따른 것입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탠다드]

“이제는 올림픽”…2년 연속 태극마크 책임지는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오는 26일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9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가대표팀의 선수단복은 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는데요.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碧靑)색이 선택됐다고 해요.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이 단복에 담았다고 설명했는데요.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한 것도 특징입니다. 블레이저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고 합니다. 파리 하계올림픽 대회에서 이 옷을 입고 전 세계인들에게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합니다!


K-반도체 대전환-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
K-반도체 대전환-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

팹리스, 별도 산업 운영 검토하나…공감대 형성한 '정치권'

[배태용 기자] "팹리스(Fabless)를 별도의 산업으로 격상해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반도체 대전환-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조한 말입니다.

행사를 주최한 김 의원은 "AI 열풍 속에 반도체 수출이 호황이나 반도체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며 "반도체 산업은 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 흐름을 많이 타는 업종이기 때문으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상실하거나 투자 시점을 놓치면 곧바로 위기에 빠진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날 행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반도체 산업에 관한 정치권의 높은 관심이 보인 자리였는데요. 참석한 의원들은 반도체를 미래,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산업이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 금융⋅직접지원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김 의원은 ▲ 반도체 강국 비전 ▲ 전례 없는 지원 ▲ 함께 성장 ▲ RE100 실현 등 4대 원칙을 세우고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필두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동반 성장해야 한다"라며 "반도체 산업 정의에 소부장을 포함하고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시행령을 통해 팹리스를 별도에 산업으로 격상해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삼성전자]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삼성전자]

IDM 역량으로 TSMC 추격…'AI 턴키 솔루션' 외친 삼성의 목표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경쟁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인공지능(AI) 턴키 솔루션'을 내세웠습니다. 파운드리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첨단패키징(AVP) 역량을 십분 활용,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에서 "(파운드리 4나노 공정) 초기에는 저조한 수율 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많은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었다"면서도 "다양한 엔지니어링 활동 덕에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사장은 삼성 파운드리가 계획한 선단 공정 로드맵도 공유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올해 하반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3나노 2세대 공정인 'SF3'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2027년 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 'SF2Z'·1.4나노 공정 'SF1.4'에 진입합니다. 내년에는 2나노 공정 'SF2'과 핀펫 기반 4나노 파생 공정인 'SF4U' 양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 파운드리가 AI 턴키 솔루션 등 기존 IDM 역량을 차별화하고 나서면서 관련 로드맵이 차질없이 실현될지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삼성전자가 과거 4나노 초기 수율 저조에 따라 TSMC 추격이 멀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양산할 SF3 제품의 성과가 향후 경쟁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게 반도체 업계의 관측입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SF3 공정으로 양산할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가 거론됩니다. 갤럭시워치7에 탑재될 웨어러블용 AP '엑시노스 W1000'도 SF3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제 관건은 올해 하반기입니다. 엑시노스 2500이 갤럭시S25 탑재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하는 만큼, 올해 말부터 양산에 대한 검증이 뚜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4나노 공정에서 개발하고, 삼성 HBM3E를 탑재하는 리벨리온의 AI칩 '리벨(Rebel)'도 하반기 양산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스콤]
[코스콤]

코스콤, 760억원 규모 안양 데이터센터 본격 착공 나선다

[이상일기자] 코스콤이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이 공사는 2022년부터 시작된 기본계획수립 사업의 연장선으로, 계약체결일부터 730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총 추정금액은 약 761억 원이며, 입찰서는 2024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출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축 데이터센터는 시설 노후화와 IT 수용 여력 부족을 해소하고,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되었는데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하며,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고 합니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서비스 고도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대응을 목표로 티어3 수준 이상의 설계와 그린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코스콤은 신사업 확장과 함께 자본시장 IT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 픽사베이]
[Ⓒ 픽사베이]

국방부 정보시스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동…“2030년까지 단계적 도입”

[권하영기자] 국방부가 정보화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기술을 도입합니다. 최근 ‘국방정보체계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전략 연구’ 사업에 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인데요. 사업예산은 2999만원으로, 정보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을 위한 최적의 예산 및 도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국방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첫걸음인 셈이죠.

국방부는 연내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에 차세대 지능형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클라우드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 그대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수준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와 데브옵스(DevOps) 등 클라우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공공 분야 중 보수성이 가장 강한 국방 분야에서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간 국방 부문에선 물리적 망분리 원칙이 강하게 적용돼 클라우드 네이티브는커녕 단순 클라우드 전환조차 소극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이죠. 물론 최근에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운영 및 비용 효율화라는 명확한 장점을 인식한 정부가 공공시스템 전반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인 상황이어서 국방부 또한 단계적인 도입이 불가피합니다.


스콧 러셀 SAP 최고매출책임자 [ⓒ SAP]
스콧 러셀 SAP 최고매출책임자 [ⓒ SAP]

클라우드 ERP 강조한 SAP “매년 혁신…5~7년 주기 업데이트 시대 끝”

[이안나기자] SAP는 3년 전 온프레미스 기반이던 ERP의 클라우드화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처음 가보는 길인 클라우드 ERP 전환을 두고 고민하고 있죠. 스콧 러셀 SAP 최고매출책임자(CRO)는 SAP가 3년 전 도입한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통해 클라우드 ERP로 전환한 SAP 고객들이 성과를 얻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라이즈 위드 SAP는 온프레미스 ERP를 AI 기반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고 이를 SAP가 관리·최적화하는 오퍼링입니다.

그에 따르면 라이즈 위드 SAP를 출시한 후, 이를 도입한 기업들은 시장 평균 대비 7% 가량 더 높은 성과를 실현했다. 기업들이 SAP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겁니다. 라이즈 위즈 SAP를 도입한 기업은 삼성물산, LX세미콘, 창신 등 한국 기업 43%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클라우드로 먼저 발을 내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SAP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품 전체엔 AI 챗봇 '쥴(Joule)’이 표준 기능으로 제공되는데요. 대부분 트랜잭션을 자연어로 처리할 수 있으니 생산성이 높아지는 즉각적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합니다. 러셀 CRO는 “많은 기업이 SAP를 선택하고도 5~7년 정도 사용하면 다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며 “라이즈 위드 SAP를 선택하면 업데이트가 매년 진행되고 이 혁신으로 비즈니스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S 빌드 2024 무대에 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마이크로소프트]
MS 빌드 2024 무대에 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마이크로소프트]

MS, 중국직원에 “안드로이드 금지령”

[오병훈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킹 등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합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중국 직원들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MS 직원들이 사내 전용 기기에 로그인 하기 위해서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인증기(Microsoft Authenticator)’ 및 ‘아이덴티티 패스(Identity Pass)’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구글 프로그램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자체 제작한 플랫폼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플랫폼을 통한 MS 자원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죠. MS는 중국 직원들에게 무료로 아이폰15를 제공하는 등 조치할 방침입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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