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정면대결 택한 AMD…9172억원 규모 '사일로 AI’ 인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가 유럽 최대 민간 AI 연구소인 ‘사일로 AI’를 인수한다.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시장서 엔비디아에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AMD(대표 리사 수)는 ‘사일로 AI(Silo AI)'를 약 6억6500만 달러(한화 약 9172억원)에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MD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단계로, 광범위한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 구축 및 신속한 구현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밤시 보파나 AMD 인공지능 그룹 수석 부사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업은 고유한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맞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사일로 AI의 신뢰할 수 있는 AI 전문가 팀과 AMD 플랫폼에 구축된 최첨단 LLM을 포함한 리더십 AI 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은 당사의 AI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의 구축 및 신속한 구현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일로 AI는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일로 AI는 고객이 AI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빠르고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AI 과학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업이다.
또한, 사일로젠(SiloGen) 모델 플랫폼과 AMD 플랫폼에서 포로(Poro), 바이킹(Viking)과 같은 최신 오픈 소스 다국어 LLM을 생성할 수 있다.
한편, AMD는 지난 12개월 동안, 2023년 인수한 밉솔로지(Mipsology)와 노드.ai(Nod.ai)를 포함, 자사의 AI 전략 지원을 위한 일련의 기업 인수 및 투자를 통해 개방형 표준 표방하는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AMD의 사일로 AI 인수는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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