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미공개 정보로 60억원 ‘꿀꺽’… KB국민은행 직원 구속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6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KB국민은행 직원 A씨가 구속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증권대행사업부에서 근무하는 A씨는 상장사들의 무상증자 실시와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여 개 종목을 부당거래했다.
이를 통해 A씨는 6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지난 11일 구속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더불어 특사경은 부당이득 규모가 가장 큰 A씨 이외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같은 부서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들이 챙긴 총 부당이득은 127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해 8월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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