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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스타게이트 V2 지원

최천욱 기자
ⓒ플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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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데이터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어 네트워크(Flare Network, 이하 플레어)가 18일 크로스체인 브릿지 스타게이트(Stargate) V2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플레어는 이더리움,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 등 25개 이상의 체인과 연결되며, 이를 통해 크로스체인 유동성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어는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탈중앙화된 오라클을 사용해 무신뢰(trustless) 액세스를 제공, 블록체인 유틸리티를 향상시키고 AI, RWA 토큰화, 게임 등 데이터 집약적인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

스타게이트는 레이어제로(LayerZero) 기반으로 구축된 옴니체인 유동성 프로토콜로, 다양한 블록체인 간 자산 전송을 지원한다. 현재 약 5억 달러의 TVL을 보유하고 있으며, 6월 한 달 동안 브릿지를 통해 이동한 자산의 가치가 10억 달러에 이른다.

스타게이트 V2 통합으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수수료나 슬리피지 없이 스타게이트 체인과 연결된 네이티브 자산을 무제한으로 플레어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25개 이상의 체인과 연결된 플레어는 사용자가 생태계 간에 자금을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 TVL을 성장시키고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타게이트 V2의 하이드라(Hydra) 기능은 플레어에서 작동하는 디앱과 프로토콜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USDC, USDT, ETH를 플레어로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네이티브 자산은 각 체인의 유동성 풀에 예치되고, 동일한 하이드라 자산이 플레어에서 발행된다.

이러한 하이드라 자산은 언제든지 스타게이트를 통해 네이티브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어, 모든 연결된 체인 간의 유동성을 통합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플레어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휴고 필리온(Hugo Philion)은 “플레어가 선도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환경이 가속화되고 있다. 레이어제로 V2, 스파크덱스(Sparkdex), 그리고 이제 스타게이트 V2를 통해 여러 네트워크의 USDC와 USDT 보유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플레어의 새로운 디파이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FAssets의 출시와 플레어에 비트코인 디파이의 도래를 위한 안전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의 재단 책임자인 앵거스 램프(Angus Lamps)는 “스타게이트는 지난 12개월 동안 웹3 상호운용성 분야에서 피크 시간대 일일 크로스체인 거래량의 최대 50%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다”면서 “가장 안정적이고 인기 있는 브리지 프로토콜 중 하나인 스타게이트 V2는 통합 유동성을 통해 수준 높은 디파이 사용자들을 플레어에 유입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게이트 V2 통합은 플레어의 주요 디파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출시와 맞물려 스테이블 코인의 유동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게이트 V2 사용자는 USDC와 USDT를 플레어에 연결하고 일부 덱스 풀에 추가해 유동성을 공급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의 유동성 증가는 플레어의 디파이 생태계를 한층 더 강화시키고,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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