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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 만족도, 아이폰 턱밑까지 추격…'갤럭시 AI' 통했다

옥송이 기자

갤럭시 아이폰 이용자 만족도 추이. 올해 두 모델의 만족도 차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근소한 수준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갤럭시 아이폰 이용자 만족도 추이. 올해 두 모델의 만족도 차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근소한 수준이다. [ⓒ컨슈머인사이트]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인 갤럭시S 시리즈이용자의 만족도가 애플 아이폰 이용자의 만족도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25일 시장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이동통신 기획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의 종합 만족도는 705점(1000점 만점)으로, 아이폰 706점보다 1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6개월간 휴대전화를 구매한 6118명을 대상으로 사용 만족도를 묻고, 그 가운데 최신 제품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의 만족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U I 디자인 ▲화질·해상도 ▲터치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성능 등 10개다.

지난 5년간 추이를 살피면 갤럭시S 시리즈는 아이폰의 만족도를 넘어서지 못했다. 2020년 아이폰에 단 4점 뒤처졌던 갤럭시는 2022년 95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다만, 지난해 만족도 차이가 33점으로 좁혀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단 1점 차이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4는 최신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 면에서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으나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반면 아이폰은 최신 기술·기능, 디자인 항목에서 하락하는 등 전작 대비 총 43점 하락하면서 만족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AI 기능 측면에 있어서는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제품의 최신기술 만족도를 살피면 S24가 74점으로 70점을 기록한 아이폰15보다 앞선다.

아울러 갤럭시 S24에 채택된 AI 기능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이용해보고 싶은 것은 '실시간 통화번역'이 7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사진 편집(37%), 녹취 어시스트(34%), 서클 투 서치(32%), 채팅 어시스트(32%)가 뒤를 이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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