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출시’ 이틀째 이더리움 가격 10%↓…비트코인과 닮은 꼴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이더리움 실물 가격이 10%넘게 하락하고 있다. 가격 하락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약 2주간 20%대 급락을 보인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비슷하다.
25일(현지시간)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5분(서부 오전 8시 45분) 기준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지난 12일 이후 가장 낮은 3136달러(433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8% 이상 떨어진 수치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5%하락한 6만4601달러에 거래를 텄다.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뉴욕거래소 등에서 동시 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 지난 23일 3500달러대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10%가 넘는 큰 폭의 하락이다.
급락 원인은 다른 8개 이더리움 현물 ETF와 달리 간접 투자상품이었던 이더리움 신탁에서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 상품이 대량 매도 물량으로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한 전문가는 “이더리움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을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은 오랫동안 할인 가격에 거래됐다. 트레이더가 신탁 주식을 매입하고 차익 거래로 현물 이더리움을 팔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첫날 순유입 자금은 총 1억7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레이스케일 ETF는 4억8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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