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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SNS에 투자 의견 묻더니 “xAI 7조원 투자 이사회와 논의”

오병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에 50억달러(한화 약 7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xAI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팬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약 100만명 이용자들이 투표했고, 이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머스크는 댓글을 통해 “대중들이 (투자를)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 이사회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23일 올해 2분기 테슬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xAI가 완전 자율 주행을 발전시키고 테슬라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xAI의 챗봇인 그록(Grok)을 테슬라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xAI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12월 AI 챗봇 그록을 공개했다. 이후 올해 3월 머스크는 3140억개 매개변수를 지닌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Grok-1)’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큰 매개변수를 지녔으며, 상업적 사용 및 수정이 가능하다.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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